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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또 금지약물 파문이 터졌다. 이번엔 FA 신분인 선수 3명이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일(한국시각) "리차드 로드리게스, 대니 산타나, 호세 론든 등 선수 3명이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들에게 80경기 출장 정지를 징계한다"라고 발표했다. 이들에게서 검출된 성분은 금지약물의 일종인 볼데논이다.
이들 모두 현재 FA 신분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제러드 다이아몬드는 자신의 SNS에 "금지약물에 적발된 선수 3명 모두 직장폐쇄 전에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이들이 왜 지금까지 계약을 할 수 없었는지 알 수 있게 한다.
우완 불펜 자원인 로드리게스는 지난 해 64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2.94로 맹활약했다. 작년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출발했지만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하기도 했다. 피츠버그에서 뛰기 시작한 2018년부터 매년 2~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준수한 불펜 자원이었으나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명성에 금이 갔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6승 14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3.28.
산타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지난 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는 타율 .181 5홈런 14타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통산 타율 .255 47홈런 202타점 75도루를 기록 중이며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이던 2019년에는 뜬금 없이 타율 .283 28홈런 81타점 21도루를 폭발하기도 했다.
론든 역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지난 해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면서 타율 .263 3홈런 9타점을 남겼다. 통산 타율 .216 12홈런 33타점을 기록 중인 론돈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을 거친 저니맨이다.
[리차드 로드리게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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