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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에서 벗어난 LA 다저스 트레버 바우어가 “자신은 성폭행한 적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미국 LA타임즈는 5일 ‘LA 지방법원은 바우어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의 휴대전화 기록을 제출해 달라는 바우어 변호인단의 요청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바우어 변호인단은 해당 여성이 바우어에게 고의로 성폭행 혐의를 뒤집어 씌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 바우어는 지난 2월 LA 카운티 검사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따라서 법적으로 바우어는 무죄를 받은 셈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성폭행한 혐의’로 바우어에 대해 지난해 7월 3일 이후 행정 휴직 명령을 이어가고 있다. 이 명령은 오는 17일까지여서 메이저리그 복귀가 임박해 있다.
MLB 사무국은 성폭력 및 가정폭력을 엄단하는 자체 규정에 따라 조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휴직 명령도 그에 따라 계속해서 연장되고 있다.
MLB 사무국도 법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우어에 대해서 계속해서 행정 휴직 명령을 연장할지, 아니면 그의 복귀를 허용할지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우어는 조만간 MLB 사무국의 조사관들과 만나 자신의 무죄를 주장할 예정이다. 하지만 법원에서 해당 여성의 전화 기록을 제출받지 못함에 따라 바우어의 주장이 조사관들에게 받아들여질 지는 미지수이다.
바우어는 지난 해 6월 한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지만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다는 주장을 이어오고 있다.
바우어는 지난 해 6월 29일 이후 출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 바우어의 올 해 연봉은 3530만 달러(약 420억원)이다. 물론 출장 금지 조치를 당하고 있어 연봉은 받지 못하고 있다."바우어는 2021년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년간 1억300만달러 계약을 했다.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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