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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6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 뷔와 귓속말을 나눠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은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19)가 그래미 트로피를 실수로 떨어뜨려 깨졌다.
버라이어티는 4일(현지시간) “그래미상은 음악계에서 최고의 영예이지만, 트로피 자체는 깨지기 쉽다”면서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시상식이 끝난 후 기자실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던 중 트로피 하나를 떨어뜨려 반으로 쪼개졌다”고 보도했다.
로드리고는 19세의 어린 나이에도 히트곡 '드라이버스 라이선스'(drivers license)·'굿 포 유'(good 4 u)가 담긴 1집 '사워'(SOUR)로 '베스트 뉴 아티스트'(Best New Artist) 등 3관왕을 차지했다.
그는 '베스트 뉴 아티스트' 상을 받은 뒤 "가장 큰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레드카펫에선 “E!”의 라번 콕스와 인터뷰를 통해 “그래미 시상식과 유튜브 공연을 그렇게 많이 보면서 자라면서 이런 일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오늘 밤 이 놀라운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로드리고는 방탄소년단의 'Butter(버터)'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특히 뷔와 함께 귓속말을 나누는 상황을 즉석 연기로 선보여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배우 겸 가수인 로드리고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가장 핫한 신예로 평가 받는다. 데뷔 앨범 ‘사워’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핫 200’과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한 그는 데뷔 싱글 발매 5개월 만에 슈퍼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의 히트곡 ‘드라이버스 라이선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곡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그래미에 앞서 앞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올해의 신인상' 수상을 비롯해 애플 뮤직 어워드에서 '신인상',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를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고, 브릿 어워드에서 'Good 4 U'로 '베스트 인터내셔널 송'을 수상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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