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인범이 서울에서의 활약에 대해 의욕을 드러냈다.
서울은 5일 황인범 영입을 발표했다. 황인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범으로 인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특별 규정에 따라 루빈 카잔(러시아)과의 계약이 중단됐고 일시적 자유계약 신분으로 오는 6월까지 서울에서 활약하게 됐다.
황인범은 "FC서울이라는 한국에서 가장 클럽 중 하나인 클럽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 초반에 몇 경기 치르지 않았지만 좋지 않은 위치에 있는 것 같다. 우리의 위치가 이곳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팀에 힘이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출신이고 대전에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어렸을 때 좋아했던 팀이 몇 팀 있었다"는 황인범은 "좋아하는 형들인 (기)성용이형 (이)청용이형 (김)진규형이 활약했을 때부터 서울 경기를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 팀에 합류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됐다. 너무 많은 팬분들을 보유했고 팬분들에게 얻는 에너지가 궁금했다.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는 것이 기대된다"는 뜻을 나타냈다.
황인범은 "최대한 많은 팬분들 앞에서 경기를 뛰는 것이 보고 싶은 그림"이라며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시면 선수들이 힘든 것들도 이겨낼 수 있다. 코로나19로 육성응원이 되지 않지만 풀리는 날이 온다면 그런 에너지를 받아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너무 좋다. 동료들에게 잔디가 좋아졌다는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좋은 잔디에서 뛰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성용이형이 잔디로 인해 화날 일이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행을 선택한 것에 대해선 "특수한 상황에서 팀에 합류하게 됐다.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했다. 서울이 나에게 보여준 진심과 관심이 어떤 클럽보다 나의 마음을 움직였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선수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나와 맞지 않다고 생각하면 선택할 수 없는데 서울이 하는 축구가 내가하는 축구와 비슷할 것 같았다. 여러 좋은 선수들이 있는 것을 봤다"며 "팀에 합류했을 때 잘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다. 얼마나 많은 경기를 뛸지 모르지만 경기에 나서면 팀을 최대한 돕고 팬분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는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황인범은 "경기장에 나서는 시기가 4월 말이나 5월 초가 될 것 같다. 몇경기에 나설지 모르지만 내가 뛰는 모든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지 않다. 항상 똑같은 자세로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며 "5-6월 중에 6경기가 홈경기인 것을 확인했다. 전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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