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학주가 드디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일단 부상 부위는 모두 회복이 됐다.
롯데는 지난 4일 유격수 배성근을 1군에서 말소, 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첫 맞대결에 앞서 이학주를 콜업했다.
이학주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여러 구설수가 많았지만, 롯데는 딕슨 마차도가 빠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군필' 유망주 최하늘과 드래프트 지명권을 내주고 이학주를 영입했다.
보여주겠다는 의욕이 강했던 탓일까. 이학주는 지난달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오른쪽 새끼손가락 미세 골절을 당했다. 당초 롯데는 "경미한 부상"이라고 밝혔지만, 이학주의 이탈 기간은 생각보다 길어졌다. 개막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학주는 지난달 29일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 출전했고, 2군에서 실전 경험을 쌓은 뒤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래리 서튼 감독은 이학주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이학주는 준비가 돼 있다"며 "뼈도 100%로 붙었다. 네 경기를 하면서 수비와 공격적으로 준비가 됐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1군의 부름을 받았지만, 선발은 보장되지 않는다. 박승욱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서튼 감독은 "두 명의 수비를 잘하는 선수가 있다. 길게 보면 굉장히 플러스 요인이다. 선수들을 컨디션에 따라 기용할 수 있는 것을 강력한 옵션이라 생각한다"면서도 "오늘은 박승욱이 먼저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롯데는 NC를 상대로 박승욱(유격수)-안치홍(2루수)-전준우(좌익수)-DJ 피터스(중견수)-이대호(지명타자)-정훈(1루수)-한동희(3루수)-고승민(우익수)-정보근(포수) 순으로 나서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롯데 자이언츠 이학주.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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