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숨길 것도 없고…"
10개 구단은 페넌트레이스 돌입과 함께 나머지 9개 구단 전력분석에 돌입한다. 전력분석팀과 데이터분석팀이 자신의 팀뿐 아니라 상대 팀들까지 계속 체크한다. 감독들도 나머지 9개 구단의 선발로테이션 정도는 대략적으로 계산해가며 시즌을 운용한다.
LG는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시범경기를 통해 빌드업이 덜 됐다. 때문에 2~3일 KIA와의 광주 개막 2연전에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5일 고척 LG전을 앞두고 3일 이천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2군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한 사실을 공개했다.
켈리는 그날 5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했다. 투구수는 72개였고 구속은 최고 143km, 평균 140km이었다. 자연스럽게 8일부터 시작될 NC와의 주말 홈 3연전 중 한 경기 등판이 예상된다. 9일 혹은 10일이라고 봐야 한다. 류 감독은 웃으며 "광주에선 다들 안 물어보셔서"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6~7일 선발투수는 완전히 오픈했다. 6일 손주영, 7일 김윤식이다. 그리고 5일 1군에 등록한 임준형을 7일 김윤식 이후 롱릴리프로 붙일 계획이다. 류 감독은 "임준형은 롱릴리프로 사용하려고 한다. 김윤식은 한 번 던지면 휴식이 필요하긴 하다"라고 했다.
이례적이다. 그러나 류 감독은 이미 키움이 자체 전력분석을 통해 알고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그는 "전력분석을 다 하지 않았을까요. 숨길 필요가 있나. 켈리도 주말 3연전 등판 계획이 있다"라고 했다.
한편, LG는 이날 박해민(중견수)-서건창(2루수)-김현수(좌익수)-유강남(포수)-문보경(1루수)-송찬의(우익수)-리오 루이즈(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김민성(3루수)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송찬의가 라인업에 돌아왔지만 채은성이 빠졌다.
류 감독은 "채은성은 허리에 근육통이 조금 있어서 오늘 경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오전에 웨이트트레이닝을 할 때까지만 해도 괜찮다고 하는데 이후 컨디션이 안 올라왔다고 하더라"고 했다.
[류지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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