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싱거운 승부였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1일부터 3전3선승제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한은행에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나오면서 5일로 연기됐다. 에이스 김단비와 한엄지, 이경은, 정유진 등이 격리됐다가 풀렸고, 결국 5일 1차전에 나오지 못했다.
100% 전력으로 맞붙어도 우리은행의 미세한 우위. 그러나 신한은행 에이스의 결장에, 가용인력까지 줄어들며 승부는 싱겁게 전개됐다. 신한은행은 1~2쿼터만 해도 정규경기에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이 선전했지만, 3~4쿼터에 한계를 드러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 박지현, 김소니아 삼각편대가 초반부터 맹위를 떨쳤다. 시즌 막판 코로나19 집단감염을 겪었고, 오히려 1차전이 조금 미뤄지면서 밀도 높은 훈련을 할 시간을 벌었다. 시즌 막판 볼 핸들러 역할을 하며 확 살아난 박지현이 3점슛 3개 포함 23점, 김소니아는 21점, 박혜진이 3점슛 3개 포함 17점을 올렸다. 어시스트가 24-12, 2배였다. 그만큼 스페이싱에 따른 연계플레이가 좋았다.
신한은행은 김아름이 13점, 한채진과 유승희가 10점을 올렸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한계가 있었다. 두 팀은 7일에 인천에서 2차전을 갖는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1차전보다 좀 더 타이트한 승부가 예상된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원은 5일 아산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90-65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2차전서 이기면 이틀의 시간을 갖고 10일부터 KB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우리은행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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