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2022 메이저리그가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직장폐쇄 조치로 인해 원래 개막일인 4월1일보다1주일 늦어졌다. 로이터 통신은 개막을 맞은 MLB가 올 해 볼거리 5가지를 정해 소개했다.
1. MLB 팬층은 늘어날까?
스토브리그 동안 메이저리그(MLB)는 12월 초 새로운 노사협약을 타결하지 못해 직장을 폐쇄했다.
우여곡절 끝에 노사는 합의에 이르렀고 1주일 늦게 개막하게 됐다. 이런 과정이 팬들에게는 어떤 모습으로 비쳐줬을까. 다행이 긍적적인 지수가 있다.
팬들은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이 야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어서다. 시즌 시작 날짜가 확정된 날 온라인 티켓 판매업체인 스텁허브(StubHub)는 티켓 판매가 235% 급증했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좋은 소식이지만 TV시청자는 줄어들고 있고 팬들은 늙어가고 있다. 이를 타개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후안 산토 등 젊은 재능있는 선수들의ㅏ 집중 조명하며 새로운 젊은 팬들을 흡수해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2. 애틀랜타 2연패 가능?
지난 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정규 시즌에서 88승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을 4승2패로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애틀랜타는 오프시즌 동안 프레디 프리먼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마르셀 오수나, 애담 듀발이 건재하고 맥스 프라이드, 이안 앤더슨 등 기존 투수진도 탄탄하다. 애틀랜타는 NL 동부지구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 오타니 2연속 MVP?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이도류’ 오타니는 작년에 야구 역사상 가장 큰 관심을 끈 선수가 됐다. 그는 만장일치로 2021년 AL MVP로 선정됐다. 건강만 유지한다면 오타니는 강력한 MVP후보이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진출후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특히 올 해는 오타니를 위해 규정도 바뀌었다. 오타니가 선발에서 물러나더라도 지명타자로 계속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지난 해 47개의 홈런을 친 오타니에게는 유리한 룰 변경이다.
4. 이적생들의 활약
3번의 사이영상을 수상한 맥스 슈어저는 스토브리그 동안 메츠와 3년 1억3000만달러에 계약했다.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전 소속팀인 워싱턴 내셔널스을 상대한다.
다저스를 떠나 텍사스와 10년 3억2500만 달러에 계약한 유격수 코리 시거의 활약도 기대된다. 지난 해 텍사스에 입단한 마커스 시미언도 기대되는 선수이다. 그는 7년 1억7500만 달러에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또한 브레이브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프리맨과 전 애틀랜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갈아탄 작 피더슨도 눈여겨 볼 선수이다.
5.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
9번이나 MLB 올스타에 선정된 LA에이절스 중견수 마이크 트라우트가 지난 해 고생했던 종아리 근육 부상에서 회복, 복귀한다. 그의 활약여부에 따라 2014년 이후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했던 에인절스가 8년만에 포스트시즌을 노릴 수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랜더의 확약도 관심거리이다. 2020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벌랜더는 이후 팔꿈치 통증을 느껴 재활에 돌입했지만 결국 지난해 9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