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결승 홈런에 이어서 마지막 아웃 카운트까지 잡은 김현수'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LG의 경기에서 김현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LG 김현수는 키움과의 경기에서 5타수 1인타(1홈런)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1안타는 1-1로 팽팽해던 연장 11회초 키움 박주성을 상대로 때린 결승 솔로 홈런이다. 박주성의 초구 142km의 패스트볼을 잡다 당겼다. 배트에 맞는 순간 김현수는 홈런임을 직감했다.
김현수는 지난 5일 키움과의 경기에서도 9회초 2사 2,3루에서 하영민의 초구 체인지업을 우월 3점 홈런으로 때렸다. 이틀 연속으로 짜릿한 손맛을 봤다. 그리고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더욱이 전날까지 2996루타를 기록했던 김현수는 솔로포 하나로 개인 통산 3000루타를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 18번째 기록이다. 또한 연장 11회말 2사 2루에서 송성문의 뜬공을 직접 잡아 경기를 종료 시켰다.
공을 잡은 김현수는 중견수 박해민과 아이처럼 즐거워 하며 팀 4연승과 자신의 3000루타 달성을 기뻐했다.
김현수는 경기 후 "투수들이 너무 잘 던져줬다. 특히 (손)주영이가 너무 잘 해줬는데 타자들이 치지 못해 승리를 못 챙겨줘 미안하고 아쉽다. 지금 팀 분위기가 워낙 좋아서 앞으로 많이 이길 것 같다"라고 했다.
김현수는 "좋은 공이 오면 치려고 했다. 타이밍이 계속 늦어서 좀 더 일찍 준비하고 타격한 게 좋은 타구로 이어졌다. 3000루타 기록을 달성한 건 몰랐다. 기록에 신경 쓰지 않았다. 그래도 누적 기록을 세운 건 꾸준했다는 걸 의미하는 것 같아 기분 좋다. 좋은 동료들,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라고 했다.
한편 4연승을 기록한 LG는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LG는 선발로 김윤식을 키움은 정찬헌을 내세웠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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