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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이 맨유 사령탑으로 부임한다는 소식이 급하게 퍼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감독으로 텐 하흐를 앉히기 직전이다. 아직 계약을 확정한 건 아니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협상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시즌을 마치고 새 감독을 모셔 와야 한다.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랄프 랑닉은 이번 시즌까지만 지휘봉을 잡고 새 시즌부터 디렉터로 부임한다. 맨유는 텐 하흐 외에도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 포체티노, 첼시 감독 토마스 투헬, 스페인 대표팀 감독 루이스 엔리케 등을 후보에 올려둔 것으로 전해진다.
‘BBC’는 “맨유 새 감독 후보로 텐 하흐, 포체티노 2파전 양상이었다. 그러나 우리 측 정보에 따르면 텐 하흐가 맨유의 선택을 받았다”면서 “현역 시절 맨유 미드필더로 뛴 대런 플레처는 코치로 부임하고, 현 감독 랑닉은 어드바이저로 부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레처뿐만 아니라 로빈 반 페르시도 맨유 코치진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다른 매체는 “맨유 감독직을 준비하는 텐 하흐 감독이 최근 반 페르시를 만나 맨유 코치직을 제안했다. 맨유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아는 반 페르시의 존재는 텐 하흐 감독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 페르시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맨유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볐다. 그중 2012-13시즌에 38경기에서 26골을 몰아쳐 EPL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맨유는 반 페르시의 득점 행진에 힘입어 EPL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이 맨유의 마지막 EPL 우승이다. 그로부터 10년간 맨유는 리그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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