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탈의실 침입한 40대 수영장 관리 공무직원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침입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은 성폭력처벌법상 성적목적 공공장소 침입 혐의로 A씨(4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순창군 한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침입했다가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탈의실에 들어온 여성 이용객들과 마주치자 황급히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다음날 순창군 모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순창군청 소속 공무직원으로 수영장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로부터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하는 등 불법 촬영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를 불러 범행 동기 등 자세한 내용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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