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김하성에게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은 희소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7일(한국시각) 2022시즌 메이저리그를 전망하면서 '대담한 예측 22가지'를 공개했다.
22가지 중 하나는 김하성에 관한 것이었다. 'CBS스포츠'는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유격수 톱 5에 들어갈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으로 개막전부터 주전 유격수로 나설 확률이 커졌다. 시범경기에서도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이며 정규시즌에서의 활약을 기대케했다. 김하성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367 1홈런 5타점에 OPS 1.072를 기록했다.
'CBS스포츠'는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은 샌디에이고에게 나쁘고 야구계 전반적으로 끔찍한 소식"이라면서 "김하성에게는 희소식이다. 물론 김하성도 타티스 주니어가 아프지 않기를 바라겠지만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으로 유격수 자리를 꿰찰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고 짚었다.
과연 이 매체는 김하성의 2022시즌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CBS스포츠'는 "작년에 김하성은 부진했지만 2020년 KBO 리그에서 30홈런을 터뜨렸던 거포였고 지난 시즌 타구 속도는 상위권이었다. 이제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CBS스포츠'는 메이저리그 통계 예측 시스템인 'ZiPS'의 예상을 참고해 내셔널리그 유격수 WAR 1위는 타티스 주니어, 2위는 트레이 터너(LA 다저스), 3위는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4위는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 공동 5위로 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랭크됐음을 공개하면서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으로 인해 김하성이 충분히 출전 기회를 얻는다면 5위 안에 들어갈 것이라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CBS스포츠'는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 트윈스)이 아메리칸리그 MVP, 코디 벨린저(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재기상을 수상하고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30홈런-30도루 클럽 가입, 프랭키 몬타스(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애틀랜타 트레이드 이적,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통산 700홈런 달성, 오네일 크루즈(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홈런 더비 우승,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의 30홈런 달성,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의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수상 등을 예상했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