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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시간 7일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포포투는 풋볼런던 보도를 인용해 “아스널이 PSG에 지난 2017년의 복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당시 음바페 영입에 거의 다다랐으나 PSG에게 그를 넘겨줘야 했다. 이듬해 음바페는 한 인터뷰에서 “당시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과 직접 이적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며 아스널 이적에 얼마나 근접했었는지 설명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역시 음바페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음바페는 올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은 오는 6월까지다.
풋볼런던은 “음바페는 축구 사상 가장 ‘가성비가 좋은’ FA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 마르크트가 점치는 그의 몸값은 1억4400만 파운드(한화 2297억 6000만 원) 수준이다.
PSG는 음바페와의 계약 연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SPN 등 복수의 스포츠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단기 연장 계약이 될 가능성이 높고, 현재까지 진행된 협상은 비교적 순조로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풋볼런던은 음바페의 차기 행보가 그의 ‘절친’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행선지와 맞물려 결정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은쿤쿠는 PSG를 거쳐 지난 2019년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풋볼런던은 “은쿤쿠가 PSG로 돌아오면 음바페 입장에선 재계약을 할 새로운 동기가 생긴다”며 “마찬가지로 아스널이 음바페 영입에 성공한다면, 이는 PSG의 은쿤쿠 영입 계획은 물론 음바페 재계약 계획에도 흠집을 내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올시즌 리그앙에서 27경기에 출전해 17골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에선 8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음바페의 활약에 힘입어 PSG는 리그앙 랭킹 1위를 사수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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