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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킬리안 음바페와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음바페에게 두 시즌 재계약과 함께 1억5000만 유로(한화 1994억 원) 수준의 연봉을 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페인 출신 유명 축구전문기자 기암 밸라그는 현지시간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은 아마 음바페가 ‘새로운 상황’을 고려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이를 ‘그가 PSG에 남을 의사가 있다’는 이야기로 해석했다”면서 “PSG가 음바페에게 1억5000만 유로를 제안했지만 그는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차기 행선지인 레알 마드리드가 돈을 더 주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은 오는 여름까지다.
앞서 음바페는 최근 자신의 이적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아직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면서도 “새로운 요소들이 있다(There are new elements)”는 말을 남겨 의문과 여러 추측을 자아낸 상황이었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런던은 “음바페는 축구 사상 가장 ‘가성비가 좋은’ 자유계약선수(FA)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현재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 마르크트가 점치는 그의 몸값은 1억4400만 파운드(한화 2297억 6000만 원) 수준이다.
복수의 유럽 매체들에 따르면 음바페의 마음은 레알 마드리드에 가장 크게 기울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온다면 나, 그리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함께 ‘3대 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음바페와 함께라면 더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을 거란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비슷한 시각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역시 음바페 영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스널은 지난 2017년에도 음바페를 데려오려 많은 애를 썼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바 있다.
음바페는 올시즌 리그앙에서 27경기에 출전해 17골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에선 8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음바페의 활약에 힘입어 PSG는 리그앙 랭킹 1위를 사수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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