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K5리그 전통의 강호 청주 SMC엔지니어링이 개막전에서 지역 라이벌 청원FC와 만난다.
청주 SMC엔지니어링과 청원 FC는 9일 오후 5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2022시즌 K5리그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K5 충북권역 리그 소속이며, 나란히 청주를 연고에 두고 있는 '청주 더비 라이벌'이다.
SMC엔지니어링은 K5리그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다. K5리그가 처음 출범한 2019년에 K5리그 챔피언십(왕중왕전)까지 진출해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당시 SMC엔지니어링은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재믹스FC를 2-1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0시즌에도 챔피언에 등극했다. 2020 K5리그 챔피언십 결승전 역시 SMC엔지니어링과 재믹스FC의 맞대결로 열렸다. SMC엔지니어링이 재믹스FC를 1-0으로 꺾고 2년 연속 K5리그 정상을 지켰다.
SMC엔지니어링은 지난 2021시즌에 3회 연속 우승을 바라보며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하지만 K5리그 챔피언십 10강 토너먼트까지 진출했음에도 서부FC에 2-3으로 져 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 대회는 수원시티FC가 결승에서 재믹스FC를 2-1로 제압하며 창단 첫 K5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잠시 챔피언 자리에서 내려온 SMC엔지니어링은 다시 우승 도전에 나선다. 첫 상대는 청원FC다. SMC엔지니어링 김현덕 감독은 “K5리그 출범 초기에 우리가 2연속 우승했다. 작년에 3연속 우승에 도전했는데 실패했다”면서 “지난해에는 유달리 부상 선수가 많았다. 챔피언십에서 베스트 멤버가 뛰지 못해 3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올해에는 정규리그 동안 부상 선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 그러기 위해선 시즌 중에 체계적으로 훈련해야 한다. 첫 두 시즌에 준비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철저하게 준비해서 부상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김현덕 감독은 가장 경계해야할 팀으로 청원FC를 언급했다. 김 감독은 “시즌이 지나면서 충북 권역리그가 상향 평준화됐다”며 “개막전 상대인 청원FC는 선수 구성이 젊다. 운동량이 많고 순발력이 좋다. 이번에 선수 보강도 알차게 했다고 들었다. 지난해 첫 맞대결에서 애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잘 대비해서 좋은 경기 보여주겠다”고 각오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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