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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마커스 래시포드(24)의 부진이 이어짐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를 놓아줄 생각이 없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 57경기 21골 15도움을 기록했던 래시포드는 어깨 부상을 참고 뛰었었다. 이어 유로 2020까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으로 출전한 뒤 어깨 수술을 받고 이번 시즌을 늦게 시작했다. 복귀전에서 바로 득점하며 좋은 출발을 보여줬지만 이후 부진이 이어졌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27경기 5골 2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도 줄어들었다. 이번 시즌 영입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와 맨유 유소년팀 출신인 앤서니 엘랑가의 등장으로 입지가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 리그 37경기에서 2923분을 뛰었다. 경기당 79분을 뛴 셈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리그 20경기 971분을 출전했다. 경기당 48분을 뛰었다. 출전 시간이 평균 30분 정도 줄었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래시포드는 맨유에서의 미래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래시포드가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파리 생제르맹(PSG),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에 관심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하지만 맨유는 래시포드를 지키고 싶다.
영국 매체 '더 선'은 8일(한국시간) "맨유는 올여름 새로운 감독이 온다. 아약스의 에릭 텐 하흐가 유력하다. 맨유는 래시포드가 혹독한 시즌을 보냈음에도 여전히 그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맨유는 차기 감독 후보들이 래시포드를 보내면 안 된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장담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한 소식통은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맨유가 다른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았음에도 선발로 나서지 않은 경기에서 말이다. 이러한 일은 몇 번 있었다. 래시포드는 랄프 랑닉 감독이 단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구단은 래시포드에게 감독 후보들이 그가 구단의 중요한 자산이며 재건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알려줬다. 그래서 래시포드는 침착하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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