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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의조의 소속팀 보르도가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보르도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4승11무15패(승점 23점)의 성적으로 리그 2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보르도는 8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최근 8경기에서 3무5패를 기록 중이다.
보르도가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경기는 황의조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지난 1월 스트라스부르전이었다. 보르도는 지난 2월 열린 클레르몽전 이후 4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30경기에서 70골을 실점해 유럽 5대리그 클럽 중 최악의 수비력을 보이고 있는 보르도는 최근 공격력마저 실종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르도는 지난 2월 페트코비치 감독 경질 이후 기옹 감독을 선임했지만 상황이 더욱 나빠지고 있다.
프랑스 웹지롱댕은 7일(현지시간) 최근 보르도의 득점력 부재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소개했다. 보르도 공격수 황의조와 엘리스는 지난 1월 열린 스트라스부르전 이후 득점포가 침묵하고 있고 보르도가 골을 터트린지도 한달이 넘었다.
웹지롱댕은 '세트피스를 더 잘해야 한다. 더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하는 선수들이 있다'며 '우당은 세트피스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왼발을 가지고 있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무기'라고 전했다. 또한 '보르도는 황의조가 엘리스가 부진할 때는 전체적인 경기력 차이가 발생한다. 페트코지치 감독 체제에선 황의조, 엘리스, 우당, 아들리 4인조가 공격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특히 '보르도의 마지막 득점은 코너킥 상황에서의 득점이었다. 보르도는 헤딩력이 좋은 선수들과 세트피스에서 공격에 가담할 수 있는 중앙 수비수들과 황의조도 있다'며 '전방에 패스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다. 감독이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것이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 리그1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보르도는 잔류를 확정할 수 있는 순위인 17위 클레르몽에 승점 5점 뒤져있다. 보르도는 오는 10일 열리는 메츠와의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를 통해 9경기 만의 승리에 도전한다.
[보르도의 기옹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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