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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팀에서 가장 재미있고 친한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벤 데이비스는 8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4-15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수비수 벤 데이비스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240경기에 출전해 7골 1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벤 데이비스는 지난 4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전반 43분 동점골을 터트려 토트넘의 5-1 대승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했다. 벤 데이비스는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에서 타점 높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벤 데이비스는 뉴캐슬전 득점으로 지난 2017년 9월 열린 허더스필드전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4년 6개월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벤 데이비스는 뉴캐슬전 득점 상황에 대해 "중요한 시간이었다. 우리는 뒤지고 있었다. 경기가 다소 루즈한 상황에서 다시 반등하는 것이 정말 중요했다. 고맙게도 헤딩 골을 넣었고 우리는 다시 경기를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 손흥민이 속도감있게 크로스를 올렸고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벤 데이비스는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도 이어갔다. 가장 재미있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 "손흥민이다. 매일 좋은 기운을 주는 선수다. 행복해하는 선수고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이라고 답했다.
가장 친한 선수를 묻는 질문에도 손흥민을 언급했다. 벤 데이비스는 "친구가 많이 있다. 축구계에서 베스트프렌드 한명을 특정할 수 는 없지만 손흥민, 다이어, 로돈과 매우 가깝다. 토트넘에서 수년한 활약한 에릭센과 웨일스 선수들과도 가깝다. 축구계에 좋은 친구들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벤 데이비스는 상대하기 가장 어려웠던 상대에 대해선 "호날두다. 경기를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순간에도 순식간에 골문안에 공이 들어가 있었다. 몇주전 경기에서 호날두를 상대로 많은 잘못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호날두는 우리를 매우 빠르게 공략했다"며 지난달 토트넘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를 언급했다.
또한 팀동료로 함께 경기하고 싶은 선수에 대해선 "메시 같은 가장 뛰어난 선수 한명을 선택하겠다. 메시를 원하지 않는 팀은 없다"며 "내가 함께 뛰었던 선수 중 한명을 선택하라면 스완지시티에서 함께했던 미추다. 볼을 터치할 때 마다 득점한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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