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복권 판매기 버튼 눌렀는데, 122억원…돈벼락 맞은 美여성

[참고 사진:미국의 한 복권판매점 모습. /AFPBBNews]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미국에서 한 여성이 실수로 복권 판매기 버튼을 눌러 1000만달러(약 122억 5000만원)에 당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미 매체 워싱턴포스트(WP)는 라퀘드라 에드워즈라는 이름의 여성이 지난해 11월 미 로스앤젤레스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우연히 1000만달러의 복권에 당첨됐다고 전했다.

에드워즈는 당시 복권을 구매하기 위해 복권 자동판매기에 40달러(약 4만 8900원)를 투입했다.

하지만 그 순간 한 '무례한' 남성이 에드워즈를 밀쳐 그는 의도치 않게 옆에 있던 30달러(약 3만 6600원) 버튼을 눌렀다.

에드워즈는 "당시 남성은 사과조차 하지 않고 상점을 나갔다"며 "나는 매우 불쾌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하지만 에드워즈는 이후 차로 돌아가 복권을 긁은 뒤 자신이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처음에 복권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며 "운전을 하면서도 티켓을 계속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상금에 당첨된 후 '나는 이제 부자다'라는 말 밖에 안 나왔다"며 "당첨금으로 비영리사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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