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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공격할 때 팬이 두 차례 난입해 경기 진행을 방해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불만을 표출했다.
웨스트햄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올림피크 리옹과 1-1로 비겼다.
전반 추가 시간 애런 크레스웰이 무사 뎀벨레에게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뎀벨레가 반칙을 당하지 않았다면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왔을 것으로 판단해 크레스웰에게 즉시 퇴장 명령을 내렸다. 수적 열세에 놓인 웨스트햄은 오히려 선취골을 넣었다. 후반 7분 재러드 보웬이 득점했다. 하지만 21분 탕기 은돔벨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문제는 지금부터 시작됐다. 후반 25분 웨스트햄의 알퐁스 아레올라 골키퍼가 골킥을 준비하고 있었다. 갑자기 관중 한 명이 난입해 경기 진행을 방해했다. 이후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되는듯했으나 웨스트햄은 더 큰 방해를 받았다. 후반 40분 리옹 진영에서 웨스트햄이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은 팬이 난입해 또다시 경기가 중단됐다. 공을 잡고 있었던 파블로 포르날스는 불만 가득한 제스처를 표했다.
모예스 감독 역시 불만이 가득했다. 그 장면을 본 모예스는 벤치에서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을 지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불만이 가득했다. 그는 "나는 당황했다. 이 클럽은 정말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좋은 축구 클럽이다"라며 "하지만 오늘 밤 그런 일들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우리는 득점할 기회를 가지고 역습에 나섰다"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두 팀은 15일 오전 4시에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4강에 진출할 팀이 나온다. 리옹의 홈 구장 구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처음 경기장에 난입한 관중(위). 두 차례 관중 난입에 불만 가득한 웨스트햄 팬들과 안전 요원에 의해 끌려가는 난입한 관중.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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