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천상무의 김경민이 성남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천상무는 지난 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8라운드 성남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시즌 첫 선발 출전한 김경민은 전반 8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경기 후 김경민은 “올 시즌 처음 선발 출전이라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전반 일찍이 득점해 뜻깊었다. 패스를 받고 나서 원인모를 자신감이 있었고 직접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골까지 연결돼 다행이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역습 상황에서 이영재의 패스를 받은 김경민은 하프라인에서부터 골대까지 수비수 네 명을 제치고 50m 단독 드리블에 이어 마무리까지 성공시키며 원더골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김경민은 “사실 이영재와 준비된 플레이는 아니었다. 골이 들어갈 줄도 몰랐다. 경기 전에 동료들에게 공간을 노리겠다고 얘기했다. 공간 패스를 많이 넣어달라고 말했는데 잘 통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원더골의 주인공으로 주목받은 김경민의 폭풍드리블에 이은 득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9월 전남 소속으로 부산과의 경기에서 전반 12분 하프라인에서부터 드리블 돌파 후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김경민은 “오늘 득점 후에 2019년 골이 생각났다. 오늘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공을 잡고 나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했고 수비수를 한, 두명 제치니까 골대가 보여서 득점까지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수원FC와 원정경기는 MBC, skySports에서 TV 중계하며 온라인 중계 네이버, 다음 카카오, 아프리카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경민은 “수원FC전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득점해 승리하겠다. 경기를 봐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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