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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이지혜(42)가 남편 문재완(45)의 회사에 깜짝 방문했다.
8일 이지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큰태리 사무실 깜짝 방문 브이로그!! 큰태리 뱃살의 원인 발견..?? 럭셔리 CEO와 만남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지혜는 "오늘은 태리 학교를 데려다주고 남편 회사를 한번 급방문을 해볼까 한다. 우리 남편이 요즘 정찬성 선수 체육관에 가서 운동을 한다. 열심히 해서 배가 빠지나 했는데 살은 좀 빠졌는데 배가 안 빠진다"며 문재완의 사무실 급습 계획을 전했다.
이어 "조금 의심 가는 부분이 있어서 사무실을 좀 습격해서 어떤 상태인지 한번 지켜보려고 한다. 배가 안들어간다. 너무 안 들어간다. 왜 이렇게 안 들어갈까"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지혜에게는 태리의 등교라는 난관이 있었다. 만화에 푹 빠져 대답 없는 태리에 이지혜는 "이제 학교를 가야 하는데 매일 아침이 이렇게 전쟁이다. 태리는 안 간다고 그러고. 맨날 TV 틀어주고"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히 태리는 "너 그러면 코로나 검사하는 아저씨들 오면 집에서 코로나 검사하고 쉬고 있어라"고 말하자 금세 학교 갈 준비를 했다.
우여곡절 끝에 태리를 학교에 데려다준 이지혜는 "태리랑 있으면 아무 생각이 안 난다. 머리가 안 돌아간다. 지금 내가 뭘 하려고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일단 태리를 내려줬고 이제 남편 회사를 급 방문한다"며 말했다.
이어 "남편이 나름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 코로나 걸리면서 운동을 쉬어서 말짱 도루묵이 됐다. 제일 걱정이 뱃살을 빼야 하는데 분명히 안 빠지는 원인을 있을 거다"며 "제발 내가 예상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남편은 한 번도 내 예상을 빗나간 적 없다. 5년간 만나면서. 이번만큼은 내 생각이 틀리길 바라본다"고 토로했다.
남편의 회사 앞에 도착한 이지혜는 "깜짝 놀란 게 우리 남편 회사가 되게 많이 컸다. 그런데 사실 우리 남편 회사가 아니다. 우리 남편은 대표가 아니다 이사"라고 밝혔다. 대표는 남편이 아닌 다른 사람이라고. 그러면서 회사 1층에 위치한 햄버거집에 교포 남성과 왔다는 TMI도 덧붙였다.
남편의 사무실을 급습한 이지혜는 과자봉지를 보고 잔소리를 늘어놨다. 텅 빈 미니 냉장고에 "예상을 빗나갔다"고 기뻐하다가도 또 다른 과자를 발견하고 "이런 게 다 뱃살"이라며 지적했다. 문재완은 "저녁에 온다고 하지 않았냐"며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나 깔끔한 사무실에 이지혜는 "여기 오면 막 쌓아둘 줄 알았다. 집도 우리 남편 방은 난리다. 양말도 신으면 벗은 그 자리에 딱 둔다. 영수증도 그냥 버려야 하는데 정말 이만큼 쌓여있고 너무 싫다. 그런데 오늘 정리해서 깜짝 놀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재완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이지혜는 '세무사 문재완'이라고 적힌 명패를 발견했다. 이지혜는 "여러분들, 우리 남편 세무사인 거 잊지 마셔라. 유튜버가 아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자 정작 문재완은 "여기다 유튜버 문재완이라고 이렇게 해도 되겠다. 나 이거 하나만 만들어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지혜는 뽀득뽀득 명패를 닦으며 "오빠 궁금한 게 오빠는 여기 회사에 지분이 있느냐"고 물었고 문재완은 "지분이 있냐고? 나 이사다"고 답해 기대감을 드높였다. 그러나 문재완은 "지분? 한 뭐 10만 원? 20만 원 정도 있나?"라고 말해 허무함을 자아냈다. 이지혜 역시 뜻밖의 대답에 어이가 없는 듯 말을 잇지 못하다 "세무 열심히 해"라며 명패를 건넸다.
이어 이지혜는 문재완의 사무실을 살피다 집에서 사용하는 설탕통, 라면포트, 의문의 천체망원경, 오십견 스트레칭 도구 등을 발견했다. 그렇지만 이지혜는 문재완의 엉덩이를 토닥이며 "우리 남편이 정리를 잘해놔서 아주 기분이 좋아졌다. 우리 남편 하면 잘하면서"라고 칭찬했다.
다음은 CEO 사무실 탐방. 들어서자마자 이지혜는 명품 브랜드 L사의 트렁크 테이블을 발견하고 호들갑을 떨었다. 이지혜가 구매하려던 200만 원 대 고가 스피커, 독특한 디자인의 L사 스피커도 이지혜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이지혜는 넷플릭스 장식품을 보더니 "나 다시 연기시켜 줄거냐. 연기자로서 못 푼 그 꿈을"이라며 "그런데 나 우리 남편이랑 같은 작품 하고 싶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문재완이 CEO 사무실을 본 소감을 묻자 "성공하고 싶다"며 솔직한 소감을 남기기도.
L사의 트렁크를 열어보던 중 이지혜는 CEO의 J사 시계, T사 넥타이, L사 운동화를 집중 조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CEO는 "우리가 또 지혜님 덕분에 컸다. 지혜님 아니었으면 시작도 못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자 이지혜는 "우리 스타트 멤버, 창립멤버. 우리 잘되야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더니 "왜 잘하는지 아느냐. 곧 계약이 끝나는 시점이다. 관심이(유튜브 구독자명) 여러분. 우리가 계속 이 회사에 가느냐. 아니면 다른 곳에 새 둥지를 트느냐. 기대해달라. 나의 선택은?"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지혜는 문재완과 점심을 즐겼다. 이지혜는 "엄청 부자 CEO 사무실에 들어갔다 오니까 동기부여가 된다. 열심히 살아야겠다"며 문재완의 회사를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쌀국수 먹방을 펼쳤다.
한편 이지혜는 지난 2017년, 3세 연상의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슬하에 딸 태리 양을 두고 있다. 지난해 5월 세 번째 시험관 시술로 둘째 임신에 성공한 사실을 알렸으며, 12월 둘째 딸 엘리를 출산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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