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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23)를 붙잡기 위해 지갑을 활짝 열었다.
프랑스 매체 ‘RMC’는 8일(한국시간) “PSG는 음바페가 2년 단기 재계약을 맺을 경우 계약 인센티브로 1억 5,000만 유로(약 2,000억 원)를 주겠다고 보장했다. 여기에 연봉은 4,000만 유로(약 530억 원) 수준으로 인상하며 별도의 수당까지 지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위의 사항을 고려하면, 음바페가 PSG의 연장 계약서에 서명만 하면 계약 인센티브 2,000억 원에 2년치 연봉 1,060억 원이 보장된다. 최소 3,060억 원을 받고 추가 수당까지 받게 되는 셈이다.
지난 수년간 음바페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았다. 음바페는 어릴 적부터 레알을 드림 클럽으로 여기며 동경해왔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끝으로 PSG와의 계약이 끝나는 음바페가 올여름에 레알로 가는 건 당연하게 여겨졌다.
하지만 막판 변수가 등장했다. PSG가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해 음바페 붙잡기에 나섰다. 해당 매체는 “음바페가 PSG에 잔류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음바페 측은 레알이 PSG보다 더 높은 금액을 베팅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음바페는 현지 취재진의 이적설 관련 질문에 “새로운 변수가 있다”고 짧게 답했다. 음바페의 의미심장한 대답과 PSG의 통 큰 한 방이 이번 시즌 막판 최대 이슈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의 프랑스 대표팀 선배이자, 10여 년간 레알에서 붙박이 공격수로 뛰고 있는 카림 벤제마는 “음바페가 이곳 레알로 온다면 나, 음바페, 비니시우스가 공격 트리오를 이뤄 3대 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후배의 레알 이적을 독려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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