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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데이비드 베컴이 재벌 2세 며느리를 맞는다. 사실 어지간한 재벌 수준을 뛰어넘는 가문의 상속녀라는 게 세간의 평가다.
그의 큰아들 브루클린 베컴은 현지시간 9일 토요일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미국 억만장자 금융인 넬슨 펠츠의 딸 니콜라 펠츠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약혼한 지 거의 2년 만이다.
니콜라는 1995년생으로 브루클린보다 네 살 많다. 오랫동안 배우로도 활약했다.
넬슨 펠츠의 자산 규모는 13억 파운드(한화 2조 원)로 추산된다. ‘영국 최고 부자 집안’ 중 하나인 베컴 가족 자산의 네 배 수준이다.
결혼식이 열리는 팜비치 저택 역시 펠츠 가문 소유로, 그 평가액이 7600만 파운드(한화 12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펠츠 가문이 소유한 뉴욕 외곽의 한 맨션은, 침실만 스물일곱 개로 아이스하키장에 이어 희귀종인 알비노 공작새 정원까지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결혼식엔 세계 최고의 스포츠 스타들과 가수, 배우 등 유명인사들이 총출동한다. 결혼식은 ‘마이애미 고위층 사회가 영국 셀러브티리들과 만난다’는 컨셉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영국 유명 셰프 고든 램지와 미국 래퍼 스눕 독이 한 자리에서 밥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란 전망도 그 덕에 나오고 있다.
그러나 마냥 평온한 결혼식이 되진 않을 거란 예상도 나온다.
현지시간 8일 영국 매체 미러는 “니콜라 입장에선 상당히 머리가 아플 것”이라며 “니콜라가 넬슨 펠츠의 자녀 열 명 중 한 명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넬슨 펠츠는 첫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자녀 두 명을 낳았고, 이후 두 번째, 세 번째 결혼을 통해 여덟 명의 자녀를 더 뒀다. 니콜라는 셋째 부인인 전직 패션 모델 클라우디아 헤프너 펠츠의 딸이다.
미러는 “아홉 명의 형제자매들을 한 자리에 모으려면 악몽 같은 동선 고려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베컴은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최근 그는 우승 후보국들 외에도, 이번 월드컵에서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을 나라로 덴마크를 꼽기도 했다. 베컴의 고국 잉글랜드는 B조에서 이란, 미국 등과 맞붙는다.
[사진 = The Sun]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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