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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콘테 감독이 케인의 맡고 있는 10번 역할을 대신할 선수가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콘테 감독은 9일(한국시간) 영국 아이뉴스를 통해 토트넘 공격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손흥민과 케인이 각각 프리미어리그에서 14골과 12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경기에서 10골을 터트리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올해 프리미어리그에서 30골을 터트린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 2022년 동안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클럽으로 올라섰다.
콘테 감독은 케인이 득점 뿐만 아니라 손흥민 등 동료공격수들에게 어시스트하는 능력도 뛰어난 것에 대해 "케인은 스트라이커다. 하지만 케인은 다른 스트라이커를 앞에 두고 10번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기량과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케인을 스트라이커로 활용하고 싶고 10번 역할을 맡을 선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나는 케인이 9번 역할을 맡는 것을 선호한다. 케인은 페널티지역에서 훌륭한 기량을 발휘하고 왼발, 오른발, 헤더 모두 뛰어나다. 훌륭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케인이 득점력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콘테 감독은 "케인은 후방으로 처져 손흥민, 베르바인, 클루셉스키, 윙백들에게 공간을 만들어 준다. 중요한 옵션이지만 반대로 이이기하면 예측 가능한 플레이다. 현대 축구에선 상대가 예상하지 못하는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 올해 최다골을 기록한 것에 대해선 "기쁘다. 스탯이 매우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스탯은 명확한 것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팀이고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 스탯을 향상시킬 수 있다. 스탯이 향상되는 것은 우리의 레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우리는 많은 골을 넣고 수비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4위에 올라있다. 우리는 더 많이 발전해야 한다. 발전해야 할 부분이 있다. 지난 1월 이후 우리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는 것은 우리가 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만족스러운 수치"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3연승의 상승세와 함께 17승3무10패(승점 54점)를 기록해 아스날(승점 54점)을 골득실 차로 제치고 리그 4위에 올라있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1시 30분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의 콘테 감독과 케인.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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