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울산현대가 헝가리 출신 스트라이커 마크 코스타 영입을 알렸다. 영입은 일찍이 확정했지만 국내에 들어와서 인사를 남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타는 이번 시즌 헝가리 1부 리그 잘라에게세그 소속으로 25경기에 출전 11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순위 3위에 올라있는 선수다. 이번에 울산의 부름을 받고 팀에 합류해 레오나르도, 엄원상, 박주영 등과 함께 더욱 막강한 공격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코스타는 일찍이 헝가리 U-17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고 U-18, U-20, U-21 대표팀에도 연달아 승선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한 적 있다. 코스타는 18세라는 이른 나이에 부다페스트 혼베드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2부 리그의 키스바르다, 1부 리그의 부다페스트, 메조쾨베스드, 우이페슈트에서 활약하며 팀의 주전 공격수로 입지를 굳혔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공을 다루는 기술과 연계 플레이가 우수한 코스타는 아마노, 이규성, 이청용과 같은 리그 최상위 미드필더들과 함께 유려한 공격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타는 최근 3년간 꾸준한 득점과 출전 시간으로 본인을 증명한 바 있기에 울산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은 코스타는 “이번 시즌 경기를 모두 챙겨 봤다. 앞으로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할 시간들이 기대된다. 팬과 동료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울산에 꼭 필요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코스타는 이번 달 내로 선수단에 합류해 99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코스타는 대한민국 최초의 호위함 '울산함' 앞에서 ‘오피셜’ 사진을 남겼다. 울산 관계자는 “K리그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지키고 아시아 무대를 향해 전진하는 울산의 공격수이자 전투력을 상승시키는 자원이 되라는 의미”라고 들려줬다.
[사진 = 울산현대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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