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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르셀로나(에콰도르)의 주장 디아스가 인상적인 코너킥 득점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8일(한국시간)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열린 몬테비데오 원더러스(우루과이)와의 2021-22시즌 코파수다메리카나 A조 1차전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의 주장 디아스는 이날 경기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코너킥 골을 터트렸다.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디아스는 상대 골키퍼 아루아바레나가 수비진에게 지시하기 위해 골문을 비운 것을 봤고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다. 디아스가 오른발 아웃프런트 방향으로 살짝 찍어찬 볼은 낮게 포물선을 그리며 그대로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몬테네그로 원더러스의 골키퍼 아루아바레나는 디아스의 갑작스런 슈팅을 몸을 날려 막으려 했지만 실점하고 말았다.
스페인 마르카 등 다수의 유럽과 남미 언론들은 9일 디아스의 득점을 집중 조명했다. 디아스의 득점에 대해 '코너킥 상황에서 최고의 득점이다' '뱀 같은 궤적을 그리며 볼이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디아스가 뛰어난 창의성과 기술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등 극찬이 이어졌다. 디아스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6분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절묘한 득점으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디아스는 지난 2011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에콰도르 무대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3년 2시즌 동안 알 와다(UAE)에서 활약했던 디아스는 이후 바르셀로나로 복귀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에콰도르 명문 바르셀로나에서 활약 중인 디아스는 지난해 34세의 나이로 에콰도르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등 최근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주장 디아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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