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팬 분들 에너지 충분히 받았고, 응원 너무 감사드린다"
롯데 자이언츠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2차전 홈 맞대결에서 5-4로 승리했다. 올 시즌 첫 홈 팬들 앞에서 승리였다.
이날 선발 박세웅은 7이닝 동안 투구수 106구,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손에 넣었다. 4회 집중타를 맞으며 4점을 내줬지만,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자신의 몫을 다 해냈다.
타선에서는 1회 집중력이 빛났다. 롯데는 두산의 실책을 빌미로 1회에만 6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5점을 뽑았다. 안치홍이 결승타고, 이학주와 전준우, 이대호, 김민수, 고승민이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오늘 박세웅이 환상적인 활약 보여줬고, 굉장히 흥미로운 등판이었다. 비록 4점 줬지만 잘 극복하며 끝까지 강하게 등판을 마무리하는 모습 인상적이었다"며 "1회부터 5점 내며 상대 압박하는 등 다시 활발한 타선 나와줘서 기쁘다. 내일 잘 준비해서 위닝시리즈 가져가겠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사령탑은 이날 사직구장을 찾은 1만 3045명의 관중들에 대한 감사함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오늘 많은 팬분들 오셔서 에너지 충분히 받았다. 더그아웃에선 보이지 않아 소리로 에너지 받았다. 경기 끝나고 관중석 봤을 때 생각보다 많은 팬분들 와주셔서 놀랐고 항상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롯데 서튼 감독이 9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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