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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아스톤 빌라전에서 승리하며 리그 랭킹 4위를 사수했다. 반면 토트넘의 ‘최대 경쟁자’ 아스널은 같은날 브라이튼에 패하며 반등 기회를 붙잡지 못했다.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평가다. 영국 도박사들의 전망도 부쩍 달라지는 분위기다.
토트넘은 현지시간 9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10일 새벽 1시 30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 스타디움에서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 경기를 치렀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3분, 후반 21분과 26분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그 사이 후반 5분, 토트넘 신입생 데얀 쿨루셉스키까지 골망을 흔들며 토트넘은 4대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3점을 더 챙기며 프리미어리그 랭킹 4위 자리를 지켰다. 5위 아스널과의 승점차는 3점으로 벌어졌다. 토트넘은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지만, 어쨌든 이날 승리로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의 마지막 챔스 진출은 지난 2018-19시즌이었다. 지난 2월 말 즈음에만 해도, 영국 도박 사이트들이 점친 토트넘의 올시즌 랭킹 전망은 대부분 6위였다. 그러나 강력한 4위 후보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잇단 부진으로 사실상 경쟁권에서 밀려났고, 아스널마저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면서 토트넘의 배당률은 한층 더 낮아지게 됐다. 배당률이 낮을 수록 챔스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3경기 연속골에 이어 리그 17호골 기록까지 올렸다. ‘베스트 파트너’ 해리 케인과의 합작골 기록은 40골로 늘어났다.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다 합작골 기록이다. 첼시의 ‘전설적 콤비’ 디디에 드록바와 프랭크 램파드의 합작골 기록이 36골이었다.
토트넘의 다음 프리미어리그 상대는 리그 랭킹 11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다. 두 팀은 현지시간 오는 16일 오후 12시 30분(한국시간 같은날 오후 8시 30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그 다음주 상대는 랭킹 15위 브렌트포드다. 현재의 분위기만 잘 유지한다면, 배당률은 더 낮아질 일만 남았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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