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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라스베이거스 오윤주 기자] 하이브 측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의 확장 계획을 밝혔다.
9일 오전(이하 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에서 하이브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 및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공연 관계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하이브 COO 김태호, 하이브 IPX본부 사업대표 이승석, 하이브 아메리카의 사업대표 스캇 맨슨,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부사장 크리스 발디잔, 하이브 CCO 이진형 등이 참석했다.
하이브가 팬 경험 확장을 위해 선보인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는 콘서트 개최 전후로 도시 곳곳에 다양한 즐길 거리와 이벤트를 열어 확장된 팬 경험을 제공하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다. 방탄소년단의 메가 IP를 기반으로 콘서트와 도시 전체를 연결, 팬들이 도시 전체를 테마파크처럼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하이브 COO 김태호는 "공연이 끝이 아닌, 관람 여부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경험들을 준비했다. 이러한 경험들을 한 도시에 집중하는 것이 '더 시티'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더 시티' 프로젝트의 시작을 엔터테인먼트의 수도인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작한 것은 하이브에게 있어 큰 도전이었다. 하이브 COO는 "비용과 일정, 완성도 면에서 굉장히 난이도가 높은 곳이었다"라며 "원래 서울에서 하고자 했던 의도가 있었지만, 지난 3월 열린 서울 공연은 거리두기 정책 때문에 어떠한 부대 행사도 진행할 수가 없었다. 지난해 11월 LA 콘서트에서도 오미크론이 급속 확산 중이었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것이 불가능했는데, 지금이라도 열게 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하이브는 '더 시티'를 모든 소속 아티스트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아티스트와 장소에 따라 그 콘텐츠와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며 "더 시티 프로젝트의 개념은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다. 지역 규모와 시장 상황에 따라 사업 모델을 다양한 영역으로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다음 프로젝트 아티스트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경험이 한국, 아시아 지역에서도 계속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라며 "최근 국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다. 공연 또한 거리두기와 좌석 인원 제한 등이 폐지된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에서도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 하이브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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