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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라스베이거스 오윤주 기자] "Why? BTS is genuine.(왜냐고요? 방탄소년단은 진실한 그룹이니까요.)"
글로벌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둘째 날 공연이 열기를 한껏 달구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현지 시각 9일 오후 7시 30분(한국 시각 10일 오전 11시 30분)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2회차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공연장은 33도를 넘는 뜨거운 날씨에도 웃음 가득한 '아미' 팬들로 가득했다. 모두 약속한 듯 보라색 옷과 장신구, 방탄소년단 상품을 착용한 모습이었다. 햇볕 아래 끝없이 늘어선 줄에도 관객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뉴멕시코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 다섯 명의 가족은 "오직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미국에 왔다. 첫 공연 관람이라 매우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영어권 출신의 그룹이 해외에서 이렇게 인기를 끈 비결이 무엇일까. 방탄소년단만의 차별점을 묻자 "방탄소년단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생각한다. 대부분의 다른 가수들은 '내 마음대로 할 거야'하는 경향이 있다. 팬들과 아주 특별한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방탄소년단이 좋다"고 했다.
또한 유타(Yuta)에서 왔다는 17세, 18세 자매 '아미'는 "방탄소년단은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다. 많은 미국 아티스트들은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점이 더욱 친근하게 다가왔다"는 이유를 들었다.
텍사스(Texas)에서 온 19세 팬은 6년째 '아미'라며 "그들은 진실한 사람이다. 꾸밈이 없고, 음악과 팬을 대하는 진심이 느껴진다"라고 이야기했고, 2016년부터 팬이었다는 라스베이거스 '아미'는 "이곳에서 공연을 한다고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 방탄소년단은 노래를 통해 마음을 건강하게 한다. 정말 큰 위로를 얻었다"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5일, 16일에도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사진 = 하이브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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