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팔아 미사일 산다'…日야쿠자 조직 美서 적발

[지난 7일(현지시각) 마약 밀미와 무기 획득을 시도한 혐의로 체포된 일본 야쿠자 조직원과 태국인 남성 세 명이 미국 검찰에 체포됐다. /CNN 홈페이지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마약 밀매와 미사일 등 무기 획득을 동시에 시도한 일본 야쿠자(폭력조직) 조직원과 태국인 남성 세 명이 미국 검찰에 체포됐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미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일본인 에비사와 다케시와 태국인 남성 3명은 마약 및 무기 밀매와 돈 세탁 혐의 등으로 이날 뉴욕에서 체포됐다.

지난 2019년부터 미국 마약 단속국(DEA)의 감시를 받는 이들은 미얀마 반군이 제공한 마약을 미국 등지로 밀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 밖에 에비사와는 스리랑카 소재 테러 단체 등에 제공할 기관총과 지대공 미사일 구매를 시도했다. 에비사의 변호인단은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미 법무부는 이날 "에비사와 태국인 공모자들은 미국 등 중화기를 미얀마 반군에 판매하고자 했다"며 "다량의 마약을 판매하기 위해 DEA 요원들과 거래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죄 조직 구성원들은 더 이상 다른 생명들을 위험에 빠뜨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수감된 이들은 최대 무기징역을 선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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