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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배우 한가인이 남편 연정훈에게 사귀자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한가인과 함께 하는 구례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하는 차 안에서 멤버들은 한가인과 연정훈의 첫 만남에 대해 궁금해했다.
한가인은 “근데 되게 웃긴 게 우리가 사귀기 전에 사귄다고 소문이 났었다”라며, “어느 날 오빠가 현장에 막 웃으면서 오는 거다. 이유를 물었더니 우리가 사귄다고 소문이 났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멤버들은 “형이 했네”, “정훈이 형이 술 마시면서 퍼뜨렸네”라며 소문의 근원이 연정훈이라고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이 연정훈이 사귀자고 말했는지 묻자 한가인은 “그런 말 못 했다”라며 연정훈이 1년 전 ‘1박 2일’을 통해서 밝힌 연애 스토리에 기억의 왜곡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가인은 “그냥 제일 잘하는 게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슬렁슬렁 이렇게 하는 거다”라며 연정훈이 사귀자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가인은 “좀 이상했던 게 그날 우리가 회식을 했는데 매니저가 너무 취해서 먼저 차에서 잠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택시를 타고 가야 되는 상황인데 남편이 택시를 잡아주고 ‘도착하면 연락해’ 그러더라”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어 한가인은 “내가 ‘오빠랑 나랑 아무 사이도 아닌데 도착하면 왜 연락을 해요’ 그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새벽에 전화를 했다”라고 밝혔다.
한가인은 “서로 약간 호감이 있는 상태니까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그러면 뭐, 우리 뭐… 허허허 이런 거 있지 않냐”라며, “그게 뭐야. 사귀자고 왜 말을 못 해 남자답게”라고 연정훈을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KBS2TV ‘1박 2일 시즌4’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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