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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조니 뎁(58)과 이혼한 ‘아쿠아맨’의 엠버 허드(35)가 거액의 명예훼손 소송 재판을 앞두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조니 뎁은 내가 워싱턴 포스트에 쓴 폭력과 가정학대에 대한 나의 경험을 상세히 보도한 글 때문에 나를 고소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그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고, 오히려 여성들이 권력 있는 남성들에 대해 말하는 것과 관련해 대가를 치르는 것에 대해 썼다. 나는 계속해서 그 대가를 치르지만, 이 사건이 마무리되면, 나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조니도 그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항상 조니 뎁에 대한 사랑을 유지해왔으며 세상 앞에서 우리의 지난 삶의 세부사항을 밝혀야하는 것은 큰 고통을 가져다 준다. 지난 몇 년 동안 운이 좋게도 받은 지속적인 지원을 인정하며, 앞으로 몇 주 동안 나는 그 어느 때보다 그것에 기댈 것이다”라고 썼다.
앞서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조니 뎁이 자신을 가정 폭력의 희생자라고 묘사한 엠버 허드의 신문 기사에 대해 5,000만 달러의 명예훼손을 제기했다”면서 “법정 공방은 TV를 통해 방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니 뎁은 최근 로스앤젤레스 주차장에서 애덤 월드먼, 벤자민 츄, 그리고 그녀의 경력 내내 잘못된 유죄판결을 뒤집기 위해 일해온 새로운 고용인인 캐슬린 젤너와 같은 변호사와 만났다”고 전했다.
‘거물 변호사’로 불리는 케슬린 젤너는 “나는 지난 30년 이상 잘못된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들을 변호해왔다. 조니 뎁을 그 리스트에 추가하고 그의 드림팀에 합류한 것을 환영하며, 그는 이러한 견해를 공유하고 그를 효과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법정 다툼은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미국 코트 TV는 최근 “조니 뎁과 앰버 허드 사이의 명예훼손 소송이 11일 진행되는 가운데, 해당 재판은 방송과 스트리밍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니 뎁과 앰버 허드는 지난 2015년 결혼해 2016년 8월 합의 이혼했다. 앰버 허드는 위자료로 700만달러(한화 약 79억원)를 받아 전액 기부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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