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이승기에 “첫눈에 반하는 사랑 믿는다고? 나도 겪어보고파” (‘집사부일체’)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양세형이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는다는 이승기에게 부러움을 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뇌과학자인 정재승의 집을 찾아 ‘뇌가 저지른 사랑’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재승은 멤버들에게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는지 물어봤다. 이에 이승기와 리정은 “완전 믿는다”며 손을 번쩍 들었다.

자신은 믿지 않는다며 고개를 젓던 양세형은 “근데 이거는 좀 달라지는 게 뭐냐면 승기는 첫눈에 반해서 성공할 확률이 있다고 본다”라고 말해 이승기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양세형은 “우리는 첫눈에 반해서는 힘들다. 왜냐면 그 사람도 나한테 반해야 된다. 내가 먼저 반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양세형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 이승기를 향해 김동현은 “네가 누군가한테 첫눈에 반했어. 이분은 마음이 없어.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이분이 오는 게 느껴지잖아”라며, “우리는 점점 멀어지는 게 느껴져. 그래서 여기서 더 하면 그다음엔 연락도 못해”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 역시 “이건 정말이다. 네가 그걸 못 겪어봐서 모르는 거다. 나도 너의 그런 삶을 겪어보고 싶다. 재미있을 거 같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양세형은 “근데 이게 진짜로 내가 만약에 첫눈에 반해서 천천히 알아가야겠다 생각하고 천천히 다가가잖아. 그러면 천천히 멀리 달아난다”라며, “내가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멀어져. N 극과 N 극이 만나는 것처럼”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승기는 “아니 형도 형이 그렇게 해서 첫눈에 반한 분이 있었냐. 근데 그런 사람들이 그렇게 막 멀어진 거냐”라며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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