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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기세가 매섭다. 개막전부터 2연승을 질주 중이다. 좋은 분위기 속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도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즌 첫 맞대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토론토의 스타트가 좋다. 토론토는 지난 9일 텍사스와 홈 개막전에서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0-7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고 10-8로 승리했다. 그리고 10일 경기에서 4-3의 신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2020시즌에 앞서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982억원)에 계약을 맞은 류현진은 3년 만에 홈에서 첫 스타트를 끊는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토론토는 홈 구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류현진의 로저스센터 성적은 9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6.80을 기록 중이다.
일단 류현진은 텍사스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29로 약하지 않은 편이다. 지난해 4월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냈고, 7월 리벤지 매치에서 7이닝 무실점을 마크했다. 다만 텍사스가 오프시즌 마커스 세미엔과 코리 시거 등을 영입하면서 전력이 매우 강해졌다는 점이 변수다.
어깨는 결코 가볍지 않은 편이다. 팀의 연승 행진을 이어가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1선발 호세 베리오스가 ⅓이닝 동안 4실점(4자책)으로 무너졌고, 2선발 케빈 가우스먼 또한 5이닝 3실점(3자책)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줘야 한다.
이날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지명타자)-보 비셋(유격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맷 채프먼(3루수)-라이멜 타피아(중견수)-산티아고 에스피날(2루수)-대니 잰슨(포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
선발 마운드는 류현진이 오르며, 올해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첫 승리 사냥에 나선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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