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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맷 도허티(30, 토트넘)가 올 시즌을 조기에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11일(한국시간) “도허티가 무릎 부상 탓에 시즌 아웃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허티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모두에게 악재”라고 전했다.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두고 라이벌 아스널과 치열한 4위 경쟁을 하는 토트넘으로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도허티는 지난 10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전반 6분에 아스톤 빌라의 매티 캐쉬에게 태클을 당해 쓰러졌다.
당초 도허티는 고통을 감내하며 경기에 뛰려고 했다. 그러나 전반 21분에 스스로 토트넘 벤치 쪽에 교체 지시를 요구하며 주저앉았다. 도허티 대신 세르히오 레길론이 들어갔다. 도허티는 이날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쳤다.
최근 들어 폼이 완전히 살아난 도허티였기에 더욱 안타깝다. 도허티는 2월 말부터 연속 출전한 리그 6경기에서 공격포인트 5개를 올렸다. 이 기간 동안 도허티는 2골 3도움을 기록했고, 토트넘은 5승 1패를 거뒀다. 특히 도허티가 공격포인트를 올린 3경기에서 토트넘은 14득점 1실점을 했다.
콘테 감독은 아스톤 빌라전에 앞서 “내가 처음 토트넘 감독으로 왔을 때만 해도 도허티는 출전 기회가 거의 없었다. 그때는 경기에 뛸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럼에도 도허티는 꾸준히 노력했다. 훈련할 때마다 성실하게 임했다. 인성도 아주 좋다”고 칭찬했다. 콘테 감독의 시원한 칭찬에도 불구하고 도허티는 잠시 쉬게 됐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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