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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위르겐 클롭 감독은 자신을 발전하게 해준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는 1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리버풀과 2-2로 비겼다. 우승 경쟁에 중요했던 소위 말하는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승점 1점씩만을 가져갔다. 맨시티는 31경기 승점 74점, 리버풀은 31경기 승점 73점이다.
경기는 맨시티가 먼저 공격하고 리버풀이 반격하는 양상이었다. 전반 5분 만에 맨시티 케빈 데 브라이너가 선취골을 넣었다. 13분 리버풀 디오고 조타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36분 맨시티의 가브리엘 제주스가 다시 앞서 가는 골을 넣었다.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사디오 마네의 득점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경기 종료 후 펩은 "나는 클롭이 나를 존중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를 매우 존경한다. 그는 나를 더 나은 감독으로 만들어 준다. 클롭의 팀은 긍정적이고, 공격적이고 공격하기를 원한다. 나는 그를 따라 하려고 노력한다"라며 클롭에 대한 존경심을 보였다.
이어 "우리는 친구가 아니다. 함께 저녁을 먹은 적도 없다. 우리는 언젠가 명예의 전당에서 함께 저녁을 먹을 것이다. 나는 그의 전화번호를 갖고 있지만 전화한 적은 없다. 나는 그를 많이 존경하며 그는 다음 주 토요일에 우리가 그를 이기려고 노력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맨시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을 떠나고 리버풀은 벤피카를 홈으로 부른다. 이후 16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A컵 4강에서 두 팀이 다시 만난다. 이후 남은 EPL 7경기를 치른다.
맨시티는 브라이턴 호브 알비온(홈), 왓퍼드(홈), 리즈 유나이티드(원정), 뉴캐슬 유나이티드(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원정), 애스턴 빌라(홈)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울버햄턴 원더러스(원정)전은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 리버풀은 맨유(홈), 에버턴(홈), 뉴캐슬(원정), 토트넘 홋스퍼(홈), 애스턴 빌라(원정), 사우샘프턴(원정), 울버햄턴(홈)을 차례대로 만난다.
펩은 "EPL 7경기가 남았다. 우리는 원정 경기를 해야 하고 그들도 그렇다. 나는 우리가 행동해야 한다고 느꼈다.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라며 "나는 EPL에서 우승하고 싶다. 하지만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정말 잘했고 내 생각에 우리 팬들 모두 그것을 즐겼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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