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종합편성채널 MBN '고딩엄빠' 출연자 A씨의 남편 B씨가 아내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일 A씨의 남편 B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씨의 접근금지 관련 내용이 담긴 임시조치결정문을 게재했다.
B씨는 이를 올리며 "제가 밥을 차리고 '내가 아기 보고 있겠다. 아무것도 못 먹었으니까 밥 먹어'라고 했는데, '그거 너만 먹으려고 차린 거 아니였냐'고 시비를 걸었다. 그런 거 아니고 너 챙겨주려고 한 거라고 말했더니 챙겨주는 척한다고 또 시비를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 밤 제가 아기를 재우고 있었는데, (A씨의) 휴대폰 소리가 너무 커서 옷방으로 가서 재우고 있었다. 갑자기 문을 열면서 '왜 문을 닫냐고 소리를 질렀다. 저는 '이게 뭐 하는 행동이냐. 아기 재우는 거 안 보이냐'고 말했다. 그랬더니 갑자기 주방으로 가서 물병을 가지고 오더니 제 머리에다가 물을 쏟고 물을 뿌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물을 뿌렸을 때 아기한테도 물이 떨어져 다 젖은 상태가 됐다. 아기는 계속 울었고 그러면서 다툼이 커졌다. 그 과정에서 아이의 엄마가 칼을 가지고 와서 '아기 죽여버릴까?'라는 식으로 말을 하길래 내가 지킬 거라고 했더니 '그럼 다 죽여버릴까'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B씨는 A씨에게 간혹 폭행을 당해왔으며, 밤에 아이가 울고 있어도 A씨는 아이를 돌보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B씨는 그날 이후로 A씨는 짐을 가지고 집에서 나갔으며, 현재 아이는 B씨의 아버지 집에서 잘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고딩엄빠'는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10대 엄마, 아빠의 리얼한 일상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발견하여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N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