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에데르송(28, 맨체스터 시티) 골키퍼가 대형 실수를 저지를 뻔했다. 다행히 위기는 넘겼다.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맨시티는 1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리버풀과 2-2로 비겼다. 맨시티는 승점 74점으로 1위, 리퍼풀은 승점 73점으로 2위다.
맨시티는 전반 5분 케빈 데 브라이너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리버풀은 13분 디오고 조타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36분 가브리엘 제주스의 득점으로 맨시티가 다시 끌고 갔다.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사디오 마네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의 득점도 득점이지만, 에데르송 골키퍼의 아찔한 장면도 화제가 됐다. 전반 22분 맨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가 에데르송에게 패스를 줬다. 에데르송은 첫 터치를 잘 못했다. 공을 한 번에 걷어내지 못했고 공이 골라인으로 굴러갔다. 기회를 틈타 조타가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에데르송은 골라인 바로 앞에서 침착하게 공을 에므리크 라포르테에게 패스하며 위기를 넘겼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이 장면을 본 사람들의 반응을 올렸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글을 보면 레전드 게리 리네커는 "에데르송은 공황에 빠지지 않았다"라는 글을 올렸고 팬들은 "그는 침착하다. 에데르송은 정상이 아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도 SNS에 올라온 팬들의 반응을 공유했다. 한 팬은 "에데르송은 내가 본 가장 미친 축구 선수다", "그는 정말 침착하다. 확실히 모든 사람이 알리송이 에데르송보다 낫다는 것을 봤다", "나의 불안감은 이것을 견딜 수 없다", "이 상황이 발생했을 때 나는 이성을 잃었다", "확실히 내 수명 몇 년은 앗아갔다"라는 등의 반응을 전달했다.
한편, 맨시티는 오는 1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맨시티는 4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어 16일 다시 리버풀을 상대한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잉글랜드 FA컵 4강에서 단판 승부를 치른다.
[사진 = 중계화면]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