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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우스만 뎀벨레(24, 바르셀로나)가 어느새 리그 도움 1위 자리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에서 레반테에 3-2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7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60점으로 2위다.
후반 7분 레반테의 선취골이 터졌다.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가 페널티킥에 성공했다. 이어 11분 레반테는 다시 페널티킥을 획득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호제르가 실축했다.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막았다. 이후 기세를 탄 바르셀로나는 14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동점골이 나왔다. 뎀벨레의 정확한 크로스를 오바메양이 헤더로 연결했다.
이어 후반 17분 페드리의 역전골이 나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또다시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곤살로 멜레로가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무승부로 끝날 거 같던 후반 추가시간 바르셀로나의 결승골이 터졌다. 조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뤼크 데 용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후반기 뎀벨레의 활약이 예사롭지 않다. 이번 시즌 초반 무릎 부상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뎀벨레는 2021년에 리그 5경기 밖에 나오지 못했다. 2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1년에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 이외에 부상이 없었다. 그리고 최근 7경기에서 1골 9도움을 기록하며 미친 활약을 보여줬다. 7경기 중 엘체전(2-1 승)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도움을 올렸다.
꾸준하게 도움을 기록한 뎀벨레는 어느새 라리가 도움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와 함께 11도움으로 1위다. 3위는 9개의 도움을 기록한 라요 바예카노의 오스카 트레호다. 뎀벨레는 1골로 득점력은 아쉽지만 확실한 조력자 역할을 해주고 있다.
한편, 뎀벨레는 아직 다음 행선지를 정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최근 뎀벨레가 활약하자 바르셀로나가 다시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아직 뎀벨레의 미래는 결정되지 않았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뎀벨레는 높은 주급을 원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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