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방탄소년단, 대통령 취임식 초청 않기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취준위)가 5월 10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방탄소년단(BTS)을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박주선 취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BTS는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문화 자산이 틀림없다. 대통령 취임 행사에 BTS의 공연이 포함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안을 검토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검토하는 취임식을 조촐하면서 내실있고 어린이, 청년, 취약계층, 무명스타 등이 함께하는 진정한 국민 화합 기조로 가는 게 맞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BTS를 초청하는 게 마땅치 않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BTS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는 논란과 관련, "대통령 취임식은 법정 국가행사"라며 "정치행사 운운하는 이야기는 전혀 부합할 수 없는 평가"라고 말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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