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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2)이 우스만 뎀벨레(24)가 바르셀로나에 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에서 레반테에 3-2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7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60점으로 리그 2위다.
후반 7분 페널티킥으로 선제 실점한 바르셀로나는 14분 뎀벨레의 크로스를 오바메양이 헤더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8분 페드리의 역전골이 터졌다. 38분 다시 페널티킥으로 실점한 바르셀로나지만, 후반 추가 시간 뤼크 데 용의 결승골이 터지며 연승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후 오바메양은 "뎀벨레는 나를 잘 알고 있다. 그가 오른쪽에서 공을 받을 때 나는 득점할 준비를 해야 한다. 그는 여기에 있어야 한다"라며 뎀벨레가 잔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뎀벨레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다. 아직 재계약이나 이적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이번 시즌 초반 무릎 부상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뎀벨레는 최근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최근 리그 7경기에서 1골 9도움을 기록했다. 조력자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단번에 라리가 도움 공동 1위로 올랐다. 11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와 함께 선두에 위치했다.
과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함께 활약했던 오바메양과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서 다시 만났고 오바메양은 꾸준히 뎀벨레가 잔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월 말에도 발렌시아전(4-1 승) 이후 "뎀벨레가 바르셀로나에 있어서 매우 기쁘다. 내가 이곳에 왔을 때 나는 뎀벨레에게 '너는 남아야 해!'라고 말했다. 도르트문트에서 놀라운 한 해를 보냈고 그와 뛰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다"라고 말했었다.
최근 뎀벨레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자 바르셀로나도 다시 그를 잡을 계획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활약을 바탕으로 애초에 높은 주급을 원했던 뎀벨레가 주급으로 얼마나 큰 금액을 요구할지는 미지수다.
[뎀벨레와 포옹하는 오바메양.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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