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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23, PSG)의 마음을 돌리려고 한다.
스페인 언론 ‘디 마르지오’는 12일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음바페가 레알로부터 마지막 제안을 받았다. 레알로 이적하면 연간 5,000만 유로(약 670억 원)를 받을 수 있다. 세금을 제외한 금액이다. 계약 기간은 5년을 보장받았다”고 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맺기만 해도 그 순간에 1억 유로(약 1346억 원)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5년치 연봉에 보너스까지 더하면 약 4,650억 원을 수령하는 셈이다.
지난 수년간 음바페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았다. 음바페는 어릴 적부터 레알을 드림 클럽으로 여기며 동경해왔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끝으로 PSG와의 계약이 끝나는 음바페가 올여름에 레알로 가는 건 당연하게 여겨졌다.
음바페의 프랑스 대표팀 선배이자, 10여 년간 레알에서 붙박이 공격수로 뛰고 있는 카림 벤제마는 “음바페가 이곳 레알로 온다면 나, 음바페, 비니시우스가 공격 트리오를 이뤄 3대 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후배의 레알 이적을 독려했다.
하지만 막판 변수가 등장했다. 음바페의 현 소속팀 PSG가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해 음바페 붙잡기에 나섰다. 프랑스 매체 ‘RMC’는 지난 8일 “PSG는 음바페가 2년 단기 재계약을 맺을 경우 계약 인센티브로 1억 5,000만 유로(약 2,000억 원)를 주겠다고 보장했다. 여기에 연봉은 4,000만 유로(약 530억 원) 수준으로 인상하며 별도의 수당까지 지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PSG가 음바페를 두고 힘겨루기에 나섰다. 음바페의 선택만 남았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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