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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 바이에른 뮌헨)와 카림 벤제마(34, 레알 마드리드)가 엘 클라시코에서 맞붙을 전망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레반도프스키가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이적을 앞두고 있다. 양 측은 계약 기간을 2~3년으로 알려졌다. 연봉은 2500만 파운드(약 402억 원)에서 3300만 파운드(약 531억 원) 사이”라고 전했다.
스페인 ‘스포르트’ 역시 레반도프스키의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을 높이 봤다, “바르셀로나는 공격수 보강을 추진한다.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의 가장 이상적인 타깃”이라고 분석했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영입을 알아봤으나 홀란드는 이적료가 껑충 뛰었고, 살라는 리버풀 재계약으로 무게가 쏠린다.
그러던 중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는 소식이 나왔다. 레반도프스키 고국인 폴란드 방송 ‘TVP 스포츠’가 “레반도프스키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레반도프스키는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바르셀로나와 개인 합의에 다다랐다”고 알렸다.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경우,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벤제마와의 경쟁이 예상된다. 둘 모두 현 시대를 상징하는 스트라이커다. 같은 리그에서 뛴 적은 한 번도 없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매번 득점 경쟁을 펼쳤다.
이번 2021-22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둘의 득점 경쟁이 흥미롭다. 레반도프스키는 12골로 전체 1위, 벤제마는 11골로 공동 2위에 올라있다. 레반도프스키는 16강 2차전에서 잘츠부르크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벤제마도 16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 골문에 3골을 넣었고, 8강 1차전에서는 첼시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현존 최고의 공격수 2명이 다음 시즌에는 각각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1년 내내 경쟁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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