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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손흥민의 득점 페이스가 굉장하다. 202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32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에 4-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데얀 쿨루셉스키도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꾸준하게 득점을 쌓아 올렸다. 빌라전서 해트트릭까지 기록하며 리버풀의 디오고 조타를 제치고 득점 순위 단독 2위로 올랐다. 1위는 20골을 넣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다. 손흥민은 17골을 기록했다. 3위 조타는 15골, 4위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는 13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2021년과 2022년으로 나누어 봤을 때 시즌 초반보다 득점 페이스가 좋다. 2021년 EPL 16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2022년에는 12경기 9골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경기당 0.5골, 2022년에는 경기당 0.75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2022년 기록은 EPL도 주목했다. EPL은 11일 소셜미디어(SNS)에 2022년 최다 득점자를 공개했다. 9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당당하게 1위에 올랐다. 손흥민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선수는 해리 케인이다. 케인은 8골로 2위다.
손흥민의 득점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득점왕 경쟁도 가능하다. 살라의 득점 페이스가 떨어졌다. 살라는 2021년에 19경기에서 15골을 넣었다. 2022년 시작도 득점으로 시작하며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려 했지만,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다녀온 뒤 득점력이 떨어졌다. 10경기 5골이다. 나쁘지 않은 득점 페이스지만, 전반기에 비하면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또한, 최근 3경기에서 득점이 없다. 3경기에서 6골을 넣은 손흥민과 비교된다.
토트넘과 리버풀 모두 7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여전히 살라가 득점왕 경쟁에서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손흥민에게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손흥민이 꾸준하게 득점을 한다면 EPL 역사에 새롭게 이름을 쓸 수도 있다.
[사진 = 프리미어리그 SN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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