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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데얀 쿨루셉스키(21)가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식단 관리도 한몫했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1월 이적 시장 마지막 날 유벤투스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왔다. 임대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 유벤투스에서 부진했던 쿨루셉스키를 영입해 걱정도 있었지만 쿨루셉스키는 토트넘 생활에 빠르게 적응했다. 리그 11경기 3골 6도움을 기록하며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 공격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쿨루셉스키는 콘테의 엄격한 규칙에 따라 다시 태어났다. 토트넘의 훈련은 유벤투스의 훈련과 매우 다르다. 쿨루셉스키는 콘테의 훈련 방식을 즐기고 있다"라며 "그 결과, 쿨루셉스키는 유벤투스로 이적하기 전 파르마에서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가 영국에서 인상적인 삶을 시작한 배경에는 무엇이 있을까?"라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쿨루셉스키의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 4가지를 꼽았다. 음식, 런던 생활, 요가, 우상의 발자취였다. 매체는 "콘테는 선수들의 식단을 관리한다. 가장 유명한 일화는 인터 밀란 시절 로멜루 루카쿠의 식단관리다"라며 "콘테는 토트넘 선수들의 식단도 관리하고 있으며 쿨루셉스키는 유벤투스에 입단하며 껌을 씹는 습관을 버렸다. 이어 토트넘으로 오며 단 것과 탄산음료도 섭취하지 않는다. 그는 콘테가 추천한 것 외에 차가운 물과 단백질 음료만 마신다"라고 밝혔다.
이어 런던 생활 정착을 꼽았다. '데일리 메일'은 "쿨루셉스키는 가족과 매우 가깝다. 그의 부모님, 여동생 그리고 사촌들은 거의 매주 런던에 간다. 그의 여자친구인 엘디나 아미치도 축구선수고 강아지 산책을 즐긴다"라며 "쿨루셉스키는 스웨덴어, 이탈리아어, 마케도니아어, 영어, 독일어를 구사하며 이 능력은 토트넘 라커룸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줬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쿨루셉스키는 명상과 요가를 좋아한다. 정기적으로 런던 집에서 하며, 비디오 게임보다 휴식을 취하기 위해 독서나 음악 감상을 한다. 그는 경기 전에 독서를 즐긴다"라고 말하며 우상의 발자취 역시 따라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데일리 메일'은 "쿨루셉스키의 꿈은 그의 우상 에당 아자르를 따라 하는 것이었다. 아자르 때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사랑에 빠졌고 항상 그의 기술에 감탄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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