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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홋스퍼 출신 폴 로빈슨(42)은 해리 케인(28)이 패스 능력도 좋아 손흥민과 연계가 잘 된다고 칭찬했다.
토트넘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데얀 쿨루셉스키(21)가 한 골을 넣었다. 케인은 쿨루셉스키의 득점과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손흥민의 득점 당시 케인의 패스는 인상적이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수비 진영에서 롱 킥으로 케인에게 연결했다. 케인은 공이 오기 전에 손흥민의 위치를 빠르게 파악했다. 바로 헤더로 패스하며 손흥민에게 단독 기회를 만들어줬다. 손흥민은 빠른 속도를 살려 돌파했고 왼발 슛으로 득점했다.
로빈슨은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케인의 시야는 그를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시키는 것이다. 그는 훨씬 더 깊은 역할을 쉽게 수행할 수 있다. 케빈 데 브라이너가 경기하는 방식을 볼 때 케인도 그 역할을 수행하는 데 문제 없다"라며 "그의 시야는 좋다. 그것이 그가 손흥민과 그렇게 잘 연계 플레이를 하는 이유고 많은 도움을 기록하는 이유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의 득점 능력은 패스 능력보다 훨씬 좋다. 웨인 루니가 케인을 프란시스코 토티와 비교했고 나는 정말 좋은 비교라고 생각한다"라며 "케인은 많은 골을 넣는다. 하지만 그는 단순한 골잡이가 아니다. 그는 더 많은 것을 한다. 그의 패스, 시야, 만능이다. 케인이 지금 유럽에서 최고는 아니더라도 그들 중 한 명이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이번 시즌 EPL 30경기에서 12골 8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리그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첫 4경기에선 5골 1도움을 기록했고 최근 3경기에선 득점 없이 5도움을 올렸다. 최근 토트넘 상승세에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손흥민도 2022년에 EPL 9골을 기록했다. 두 선수의 맹활약 속에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6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 홈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첫 5연승에 도전한다. 브라이턴은 지난 주말 아스널을 2-1로 꺾으면서 토트넘에 큰 선물을 줬다. 이번에는 토트넘이 브라이턴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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