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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30, 브렌트포드)과 손흥민(29, 토트넘)의 재회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90min’은 12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와 에릭센의 계약은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끝난다. 브렌트포드는 에릭센 재계약을 원하지만 협상이 원활하지 않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FA(자유계약) 신분으로 브렌트포드와 단기 계약을 맺었다.
브렌트포드가 에릭센 재계약을 원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에릭센 효과가 뛰어나서다. 에릭센은 브렌트포드 이적 후 리그 5경기에 출전했는데, 그중 최근 4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브렌트포드는 이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노리치, 번리, 첼시, 웨스트햄을 차례로 꺾었다. 에릭센은 이 4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리그 순위는 13위까지 도약했다.
에릭센의 옛 팀 토트넘이 에릭센 활약을 주시한다. 이 매체는 “에릭센과 2013년부터 2020년까지 함께했던 토트넘이 에릭센 재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면서 “에릭센은 잉글랜드에 남고 싶어 한다. 다만 토트넘으로 다시 가고 싶어 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현재로선 토트넘 측 관심이 더욱 크다는 뜻이다.
토트넘뿐만이 아니다. 아스톤 빌라, 크리스털 팰리스, 에버턴, 뉴캐슬, 웨스트햄도 에릭센을 영입하려고 한다. 다음 시즌 2부리그(챔피언십)에서 1부리그(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할 가능성이 높은 풀럼도 에릭센 측에 영입 의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에릭센이 토트넘과 손을 맞잡을 경우, ‘DESK’ 공격진이 다시 구축된다. 과거에는 델레 알리(D), 에릭센(E), 손흥민(S), 해리 케인(K)이 DESK를 구성했다. 하지만 알리가 최근 에버턴으로 이적하면서 D자리에 데얀 쿨루셉스키가 들어왔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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