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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남은 기회는 7번이다. 7경기 동안 손흥민(29, 토트넘)이 3골을 넣거나, 4도움을 추가하면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여 일정 동안 신기록을 쓸 수 있다. 현재까지 기록한 손흥민의 올 시즌 개인 스탯은 17골 6도움. 득점 랭킹 2위이며, 공격포인트 랭킹도 2위다. 도움 랭킹은 공동 12위다.
3골을 추가하면 20호골 고지에 다다른다. 아시아 선수 역대 처음으로 한 시즌에 EPL에서 20골 이상 넣은 선수가 된다. 아시아 선수 EPL 최다 골 기록 역시 손흥민이 썼다. 손흥민은 직전 시즌인 2020-21시즌과 이번 시즌에 리그 17골을 넣었다.
4도움을 추가하면 EPL 최초 3시즌 연속 10골-10도움을 달성하게 된다. 해당 기록은 국적을 불문하고 그 어떤 선수도 달성한 적이 없다. 2시즌 연속 기록자는 손흥민을 포함해 10명이다. 라힘 스털링, 르로이 사네(이상 맨시티), 웨인 루니, 에릭 칸토나(맨유), 디디에 드록바, 프랭크 램파드(이상 첼시), 데니스 베르캄프(아스널), 크리스 서튼(노리치), 브라이언 딘(리즈, 셰필드)이 2시즌 연속 10-10을 기록했다.
이들 외에 티에리 앙리, 로빈 반 페르시, 알렉시스 산체스, 세스크 파브레가스(이상 아스널), 마이클 오언,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리버풀), 후안 마타(첼시), 드와이트 요크,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도 10-10을 달성한 적은 있지만 2시즌 연속 달성한 적은 없다. 손흥민의 팀 동료 해리 케인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의 지난 2시즌 페이스를 살펴봐도 흥미롭다. 손흥민은 지난 2020-21시즌에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득점 4위, 도움 4위 기록인 동시에 공격포인트 3위 기록이다. 토트넘 동료 해리 케인(37개, 23골 14도움), 맨유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30개, 18골 12도움)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은 그 전인 2019-20시즌에 11골 10도움을 적립했다. 이 시즌에는 득점 공동 18위, 도움 공동 4위, 공격포인트 공동 10위 기록이었다. 지난 2시즌 연속 팀 내에서는 케인에 이어 득점 2위였다. 팀 내 도움 랭킹은 2020-21시즌 2위, 2019-20시즌 1위였다.
토트넘의 남은 7경기 상대는 브라이튼, 브렌트포드, 리버풀, 아스널, 번리, 노리치시티다. 이번 시즌 경기당 0.6골, 경기당 0.2도움을 올린 손흥민이 시즌 막판에 공격포인트 몰아치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진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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